
2026년 현재 ISA 계좌 개설 시 증권사별 수수료 차이가 5,000원에서 1만 원 이상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평생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이 혜택을 유지하는 곳이 크게 줄었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 개설해둔 ISA 계좌를 방치하다가 최근 재테크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런 변화를 뒤늦게 알게 됐는데, 솔직히 작년에 이전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수수료 혜택이 사라진 2026년 상황
올해 들어 증권사들의 ISA 수수료 정책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거의 모든 주요 증권사가 평생 수수료 무료를 내세웠지만, 2026년에는 이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같은 ETF를 매수하더라도 증권사에 따라 거래 비용이 달라지는 구조가 된 겁니다.
현재 수수료 혜택과 이벤트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주목할 만한 증권사는 세 곳입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인데요, 각각 특징이 명확하게 다릅니다. 각 증권사의 수수료 구조와 이벤트 조건을 비교해본 결과, 투자 금액과 신규 개설 여부에 따라 최적의 선택지가 달라지더군요.
특히 기존에 다른 증권사에서 ISA 계좌를 운영 중이라면 절대 해지하지 마시고 이전을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이전 시 입금액을 두 배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신규 개설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다만 보유 중인 주식이나 ETF가 있다면 모두 현금화한 후 이전해야 한다는 점은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소액 투자자에게 유리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이 사라졌지만, 소액 투자자를 위한 이벤트는 여전히 괜찮은 편입니다. 2025년 12월 21일 기준 신규 가입자에게 CU 상품권 2,000원을 100% 지급하고, 10만 원 입금 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 원을 제공합니다. 이 혜택은 순입금 이벤트와 중복이 불가하므로 1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 입금자가 대상입니다.
순입금 금액에 따라서는 최대 60만 원까지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0만 원 이상 입금 시에는 추첨을 통해 고액 포상금도 지급한다고 하는데, 당첨 확률은 낮겠지만 기대해볼 만한 요소입니다.
저도 신청한 혜택 중 하나는 특정 운용사 ETF 순매수 이벤트입니다. 1월 31일까지 지정된 자산운용사의 ETF를 매수하면 금액에 따라 추첨으로 5,000원에서 3만 원까지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S&P 500 같은 지수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운용사만 맞춰서 선택하면 되니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혜택이라고 봅니다.
또한 ETF 자동 매수 설정 후 3월 말까지 2회 이상 납부하면 운용사별로 1,000명씩 뽑아 배민 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합니다. 적립식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자동 매수 설정만으로도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100만 원 이상 ETF 순매수 + ISA 계좌에 1,000만 원 이상 입금 시 전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도 제공됩니다.
거래량 상위 ETF를 주는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작년까지 수수료 혜택이 없어서 추천 목록에서 빠졌던 증권사입니다. 올해도 수수료 면에서는 특별한 혜택이 없지만, 이벤트 내용이 개선되면서 고려 대상에 올랐습니다.
신규 개설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고, 순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다른 증권사들이 1,000만 원부터 구간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키움증권은 200만 원, 500만 원 단위로 세분화되어 있어 소액 투자자에게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구간 설정은 실제로 체감되는 부분이 큽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목돈을 한 번에 넣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중간 구간 혜택이 있으면 심리적으로도 투자 확대 동기가 생기거든요.
3월 31일까지 거래 시 추첨을 통해 3명에게 ETF를 최소 1주, 최대 10주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품권 지급과 달리 거래량 상위 ETF를 직접 주는 방식인데, 당첨되면 실질적인 투자 자산이 늘어나는 셈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유일하게 수수료 혜택이 남은 KB증권
KB증권은 2026년 현재 수수료 혜택과 이벤트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증권사입니다. 시드를 충분히 확보한 투자자라면 KB증권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계좌 개설 후 반드시 이벤트 페이지에서 수수료 혜택을 신청해야 한다는 겁니다. 계좌 개설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고, 신청 완료 이후 체결분부터만 수수료 면제가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수수료 혜택을 전혀 못 받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이벤트는 중개형 ISA 계좌 개설 후 100만 원 입금 시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합니다. 순입금 이벤트는 신세계 상품권과 올리브영 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는데, 다른 증권사 대비 혜택 금액이 높은 편입니다.
주의할 점은 순입금 혜택이 86년생부터 06년생에게만 제공된다는 겁니다. 해당 연령대가 아니라면 이 부분은 혜택에서 제외되니 미리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ISA 이전 시 금액을 두 배로 인정해주는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결국 최적의 증권사는 개인의 투자 금액과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1,000만 원 미만 소액으로 시작한다면 한국투자증권이나 키움증권이 유리하고, 충분한 시드로 본격적인 투자를 계획한다면 KB증권의 수수료 혜택이 장기적으로 더 큽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기존 계좌를 재점검하면서 느낀 건데, 작년에 움직였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각 증권사 이벤트 페이지의 유의사항을 꼼꼼히 읽고, 마케팅 수신 동의나 이벤트 참여 버튼 등 필수 절차를 빠뜨리지 않으셔야 합니다. 코스피가 5,000을 넘는 지금, ISA 계좌로 절세 혜택을 받으며 자산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